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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차 개발자의 여름을 맞이하며 쓰는 회고록
May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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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velog에 제가 올린 글에 질문을 달아주는 분이 계셨습니다. 벨로그가 답글을 쓸 때에 이메일 알림 기능을 탑재 했더라구요! ㅎㅎ 자연스럽게 메일을 확인 하게 되면서, 벨로그를 다시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겨울 즈음? 벨로그가 베타를 달고 상용화를 시작 했을때, 튜토리얼 글들을 쓰곤 했었지요. 또한, 그때에는 학생 신분이었고, 취업을 목표로 어서 빨리 실무에 투입 되어야 겠다 라고 생각 했던 숨가빴던 시절 이었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하고서도 맘의 여유가 많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업무 방식, 모든게 새로웠거든요. 한달 한달 느끼는 것이 달랐습니다. 제가 반년차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 일하면서 있었던 일들과 느낀점들을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자로써 첫 걸음을 내딛다.

작년 11월말부터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직장인으로써 생활을 하다보니, 학생 때와는 정말 시간가는 느낌이 다르더군요. 일주일이 체감상 2-3일 같이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갈 줄은 몰랐거든요.

주변 형님, 누님, 어른분들이 직장 갖게되면 30대가 금방 된다는 소리가 무언가 다시 한번 새삼스럽게 와닿는 느낌?!

일단 저는 회사 생활 측면에서는 너무나도 만족 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첫 직장을 좋은 곳으로 들어가 정말 다행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지금도 좋은 분들과 항상 즐겁게 일하고 있다는 느낌이어서 감사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일하는 환경이 좋다 아니다를 결정 짓는 제일 큰 요소가 아무래도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저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확고한 체계라던지, 업무 방식이 자리 잡히지 않은 것이 사실인 것 같고, 업무가 지연되거나 기존에 계획했던 업무적 계획들이 딜레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같이 헤쳐 나가고, 서로 으쌰으쌰 해서 일을 할수 있는 원동력은 자연 스럽게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되겠지요.

처음 작년 말에 입사하게 되어, 업무에 투입 될때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작은 프로젝트 여러개와 제가 맡을 수 있는 주된 프로젝트 하나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저는 제가 하고 싶었던 분야를 하게 되어서 매우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협업을 하면서 느낀점.

가장 크게 느낀점은 협업 하면서 배우는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는 것 입니다. 학생 때에 혼자 개발할 때에는 남과 같이 협업한 적이 거의 없었기에, 남과 같이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것에 대한 요령이 없었는데, 일을 하면서 남의 코드를 많이 보게 되고, pull request로 코드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여럿이서 일하지만 한명이 한 것 같은 작업을 남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 되더군요.

그래서 서로의 공통적인 규칙을 지키며,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춰 좀더 최적화된 방식의 코드를 쓰는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확실히 남의 코드를 많이 보는 것이 자신의 개발 방식이나 능력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남이 만든 좋은 코드를 보면서, "아 내가 저쪽에 이렇게 만든 코드를 이 분이 한 방식으로 한번 바꾸어 봐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실천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더 좋은 코드를 쓸수 있을까 많이 고민 하게 되기 때문 이었지요.

운동을 시작하게 되다.

사실 저는 살면서 소위 말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기껏해서 운동을 한다 한것은 집앞에서 줄넘기 2-30분 하고 오는 것이 전부였던.. 그런 사람이었죠.. ㅎㅎㅎ

아무래도 개발자는 앉아서 대부분 일을 하게 되다보니,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개발자 유튜버로써 매우 유명하신 분이 하신 얘기가 떠오르더군요. "운동을 하는 이유는 개발을 좀 더 오래, 즐겁게 하기 위함이니 운동을 게을리 하지 마라" 라는 비슷한 말을 그 분이 하셨던 것 같습니다.

동료 2명과 직장 근처에 있는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거의 3개월이 다되어 가는군요! 멸치였던 제게 근육이 붙기 시작하는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처음 시작할때에는 1달만 꾸준히 해도 성공이다! 라고 생각 했는데, 어느새 운동을 이틀이상 빠지게 되면 무언가 찝찝한... 뭔가 운동 해야 할거 같고... 그런 느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처음 운동을 시작할때에 들었던 무게보다 배로 들게 되니 운동하는 재미도 생기더라구요! 지금은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며 더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사람으로부터 배우다.

저는 성격이 조금 내성적이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유연하지 못한 편이 었죠. 그래서 초반 직장에서 적응 할때에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고, 어떻게 친해져야 할 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오히려 그런 고민을 버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과 더 많이 가까워 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회 초년생으로써 개발 측면이 아닌, 첫 직장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얻었던 것 들도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한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도 듣고, 또한 제 이야기도 하면서 서로의 고민과 어떻게 하면 좀더 나은 인생을 살까 하는 그런 고민들을 얘기 하다보니, 좋은 충고도 많이 듣고, 또한 제가 도움이 되기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다.

몇 개월 일하다보니,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해야 좀더 나은 개발자가 될 수 있고,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될수 있을까? 개발자로써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나? 라는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모든것을 다 할 수는 없다보니, 자신이 맡은, 자기가 제일 잘하는 그런 분야를 깊게 파다보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마련이다. 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죠.

한 분야를 10년 한 사람과, 여러 분야를 돌아다니면서 10년을 지낸 사람의 차이점은 바로 전문성의 차이겠죠. 물론 두 가지 모두 흑백 논리로써 분류 할 수는 없습니다. 다 각자의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는 개발자로써, 또한 제 관점에서 제가 되고싶은 상은 한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것 이기에, 저는 전자의 길을 걸어야 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물 안의 개구리 (요즘 말로 말해 고인물) 가 아닌 ,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서 필요한 기술들도 받아 들이고 배울 자세가 되어있는 그런 개발자가 되어야 겠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마무으리~

제가 반년동안 사회 초년생으로 일하면서 뇌리를 깊게 스친 몇가지들을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 사실 오랜만에 벨로그에 기록을 남기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제일 컸습니다 ㅎㅎㅎ 예전에는 벨로그 및 벨로퍼트님의 유튭라이브도 많이 보고 했는데 요즘은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그럴 여유가 없었지요.

오랜만에 여유로운 주말을 맞아 이렇게 저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개발 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